
보령시, 고령 운전자 위한 운전면허 반납 지원금 ‘2배 인상’
충청남도 보령시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 반납 지원금을 기존보다 2배로 인상한다. 이는 단순한 복지 확대 차원을 넘어, 지역 교통 안전 강화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감소를 목표로 하는 정책적 결정이다.
보령시에 따르면,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70세 이상 시민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연령대에 따라 최대 연 30만 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2024년 1월 1일 이후 운전면허를 반납한 시민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연령별로 달라지는 지원 방식,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보령시의 운전면허 반납 지원금 정책은 고령 운전자의 연령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 내용이 달라지는 차등 지급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70세부터 74세까지
- 지원 내용: 매년 30만 원 지급
- 지급 형태: 현금 또는 보령사랑상품권
- 지급 시점: 운전면허 반납 연도부터 74세가 되는 해까지 매년 지급
이 조치에 따라, 예를 들어 72세에 운전면허를 반납한 시민은 2년간 총 6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자, 실질적인 교통비 지원 역할도 겸하게 된다.
75세 이상
- 지원 내용: 반납 시 1회에 한해 20만 원 지급
- 지급 형태: 보령사랑상품권
- 지급 조건: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 신청
이미 75세를 넘긴 고령 운전자는 충남형 교통카드를 통해 시내버스 무료 이용 혜택을 받고 있으므로, 별도의 연간 지원이 아닌 단일 지원 방식으로 책정됐다.
운전면허 반납, 왜 중요한가?
고령 인구가 급증하면서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율 또한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응 속도 저하, 시야 축소, 판단력 저하 등 고령에 따른 신체 변화는 운전 능력 저하로 직결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령 운전자(65세 이상) 관련 교통사고는 연평균 7~8%씩 증가하고 있으며, 사고의 치명률도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고령자의 운전면허 반납을 장려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보령시도 이와 같은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면허 반납을 유도하고 있다.
기존 제도와 무엇이 달라졌나?
기존에도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자에 대한 일회성 혜택은 일부 존재했다. 하지만 단발성 지원만으로는 면허 반납 유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보령시의 개정된 정책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 연속성 있는 지원: 70세~74세는 매년 지원받을 수 있어 혜택이 지속됨
- 경제적 실효성 강화: 지원금 2배 인상으로 실질적인 교통비 보조 역할 기대
- 소급 적용: 2024년 1월 1일 이후 반납자에게도 적용돼 형평성 보완
- 지역화폐 연계: 보령사랑상품권 지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동반
이러한 정책 변화는 단순한 장려책을 넘어 생활 속에서 체감 가능한 안전 유도 정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어떻게 신청하나?
운전면허 반납 후 지원금을 받으려면 다음 절차를 따르면 된다.
- 운전면허 반납: 가까운 경찰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면허 반납
- 신청서 제출: 반납 확인서를 지참하고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방문
- 지급 방식 선택: 현금 혹은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
- 지급일정 통보: 처리 완료 후 안내에 따라 상품권 또는 계좌 입금 수령
고령자 교통안전 정책의 확산 가능성은?
보령시의 운전면허 반납 지원금 상향 정책은 타 지자체에도 적극적인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미 서울, 부산, 대구, 수원 등 대도시에서는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시 일정 금액의 교통카드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역 특성에 따라 시내버스, 마을버스 무료 이용제도도 확대 중이다.
하지만 이번 보령시의 정책은 연령 구간을 세분화하고, 74세 미만 고령자에게 반복 지급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국 최초 수준의 실효적 정책 모델로 평가받는다.
보령시의 기대 효과
보령시 교통과 서우덕 과장은 “75세 이상은 이미 충남형 교통카드로 무료버스 이용이 가능하지만, 그보다 어린 고령자들은 실질적인 교통비 지출이 계속돼 왔다”며 “이번 정책은 그런 소외 구간을 해소하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면허 반납률이 높아지면 교통사고 발생도 줄고, 시민 모두가 더 안전한 도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며 “정책을 꾸준히 보완해 어르신 교통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무리: 실질적 교통 안전, 지역사회가 만들어간다
고령화 사회에서 교통안전은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과제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일수록 운전에 의존한 이동 수단이 많기 때문에, 운전면허 반납이 갖는 부담도 크다.
그렇기에 보령시의 이번 운전면허 반납 지원금 상향 조치는 단순한 행정적 시혜가 아닌, 지역 맞춤형 안전정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도 고령자와 지역사회의 공존과 안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 마련이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참고 링크
- 보령시청 공식 홈페이지: https://www.brcn.go.kr
-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 반납 안내: https://www.koroa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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