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룸통장, 중증장애청년 위한 자산형성의 기회

서울시는 자립을 희망하는 중증장애청년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사업 ‘이룸통장’**의 신규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룸통장은 2018년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도입한 제도로, 3년간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하면 서울시가 매달 15만 원씩을 추가 적립해주는 매칭 방식의 통장 사업이다.

경제적으로 자립 기반이 부족한 청년 중증장애인을 위한 실질적인 자산 형성 도구이자,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위한 정책으로서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최대 1260만 원 + 이자 수령 가능

이룸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참여자가 매달 저축한 금액에 서울시가 매달 15만 원을 더해주는 매칭 적립 방식이다.
자신의 형편에 따라 매월 10만 원, 15만 원, 20만 원 중에서 선택하여 저축할 수 있으며, 총 3년간 적립 시 아래와 같은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 10만 원 저축 시
  • 본인 저축액: 360만 원
  • 서울시 지원금: 540만 원
  • 총 수령금액: 900만 원 + 이자
• 15만 원 저축 시
  • 본인 저축액: 540만 원
  • 서울시 지원금: 540만 원
  • 총 수령금액: 1080만 원 + 이자
• 20만 원 저축 시
  • 본인 저축액: 720만 원
  • 서울시 지원금: 540만 원
  • 총 수령금액: 1260만 원 + 이자

이 지원금은 교육비, 의료비, 주거자금, 직업훈련비 등 자립을 위한 준비금으로 활용 가능하다.
단순한 현금성 복지가 아닌, 목적 기반 자산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크다.

3년간 꾸준한 저축과 금융교육이 필수

이룸통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저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금융교육 이수와 최소 저축 횟수를 충족해야 한다.

• 연 1회 이상 금융교육 필수 이수
• 총 저축 횟수의 50% 이상(18회 이상) 납입 필수
• 서울시 거주 유지 조건

즉, 통장을 통해 단순한 금전적 지원만을 받는 것이 아니라, 금융 역량을 함께 키우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교육과 함께 사례관리를 병행해 합리적인 소비습관과 자산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신청 대상과 조건은?

이번 이룸통장 신규 참여자는 총 500명이 모집될 예정이며, 신청은 2025년 6월 12일부터 6월 23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접수해야 한다.
우편이나 온라인 신청은 불가하며, 근무시간 내(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만 접수 가능하다.

신청 자격 요건

•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5세 이상~39세 이하
• ‘장애의 정도가 심한’ 중증장애청년
• 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정

단, 아래 항목에 해당할 경우 신청이 제한된다.

• 생계·의료급여, 서울형 기초보장, 보장시설 수급자
• 신용유의자, 금융거래 제한자
• 자산형성지원사업 참가 이력자 또는 참가 중인 자
• 가구 내 2인 이상 신청한 경우 (가구당 1인만 가능)

모든 신청자는 접수 이후 소득·재산 조사를 포함한 자격 심사를 거쳐 점수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 선정되며, 최종 합격자는 8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

이룸통장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애청년의 자산관리 습관 형성과 자립 기반 마련을 돕는 서울시의 대표적 장애인 복지정책이다.
현재까지 총 4,208명이 약정 체결, 이 중 2,653명이 3년 만기 저축을 완료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형성된 총 자산은 약 285억 6,800만 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무엇보다 장기적인 계획 아래, 저축과 교육, 사례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단기적인 소비보다는 자립의 발판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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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서울시의 이룸통장은 단순한 복지 프로그램이 아닌 ‘청년 중증장애인의 미래 설계’라는 목적에 최적화된 자산형성 지원책이다.
저축 의지가 있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이들에게는 최대 1,260만 원의 지원금과 함께 금융자립 역량 강화라는 소중한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모집은 500명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참여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미리 서류를 준비하고 신청기한 내 동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장애청년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 복지사,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참여를 유도한다면, 이룸통장은 더 많은 이들의 삶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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