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골목상권 지원금,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는다

부산시가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유망한 골목상권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한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한 이 사업은 단순한 환경개선 수준을 넘어서 지역 자원과 문화를 결합한 골목경제 모델을 창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25년 선정된 신규 골목상권 5곳에는 각기 2,500만 원의 성장지원금이 지급되며, 기존에 조성된 상권 중 운영성과가 우수한 골목 2곳에는 각 1억 원의 특별 지원금이 제공된다.

부산 골목상권, 지역의 가능성을 담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골목상권은 아래와 같다.

• 중구 40계단 골목
• 해운대구 해리단길
• 사하구 낙조하나길
• 사하구 장림골목스위치
• 연제구 부산교대 상인회

이 5개 상권은 부산의 15분 생활권 개념을 바탕으로 지역 내 생활문화, 관광, 상권을 연결하는 프로젝트의 핵심지로 지정되었다.
단순한 상점거리의 조성이 아닌, 스토리가 담긴 장소 중심의 상권 형성이 목표다.

부산시는 각 골목상권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지원을 실시한다.

• 공동체 조직화 및 운영 매뉴얼 지원
• 상권 특성 분석 및 컨설팅
• 브랜딩 및 상권 스토리텔링 발굴
• SNS 및 온라인 마케팅 지원
• 상점 간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
• 물리적 환경 개선 및 콘텐츠 연계 사업

이는 골목상권을 단순한 소비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중심으로 되살리는 시도다.

기존 골목 중 우수 운영 상권은 추가 지원

한편, 이전에 골목상권 사업에 참여한 지역 중에서도 성과가 뚜렷했던 골목이 우수상권으로 재선정되어 각 1억 원의 집중 지원을 받는다. 해당 상권은 다음과 같다.

• 북구 화명장미마을 상인공동체
• 수영구 남천바다로 상인회

화명장미마을은 지역의 상징인 장미꽃을 활용해 브랜드 마켓과 플리마켓, 장미문화제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남천바다로는 바다 풍경을 살린 야외 버스킹, 해변길 스탬프투어 등의 이벤트로 차별화된 상권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이번 지원을 통해 이들 우수 상권은 부산 대표 골목상권으로 발돋움하게 되며, 향후 더 많은 외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골목상권 관리자 운영…현장 밀착형 전략

올해부터는 ‘골목상권 관리자(코디네이터)’ 제도도 도입된다. 이는 골목상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전문 인력을 현장에 상주시켜, 상인조직을 직접 지원하는 제도다.

코디네이터의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다.

• 상권 공동체 역량 강화
• 점포별 참여율 관리 및 조직 체계 정비
• 행사 운영과 사업 성과 모니터링
• 상권 간 협업 체계 구축

단순한 재정 지원만으로는 자생력을 갖추기 어려운 골목상권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모델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골목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

도시 공간에서 골목은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중요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부산시의 이번 골목상권 지원 사업은 단기적인 성과보다,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살리는 지속 가능한 경제 활성화 전략이다.

특히 15분 생활권이라는 개념은 단순한 거리 측정을 넘어, 도보권 내에서 생활, 소비, 문화가 모두 가능한 도시 구조를 지향한다.
이번에 선정된 골목들 역시 생활권 중심의 상권으로 발굴되어, 주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경제 모델로 육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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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부산시가 진행하는 골목상권 지원금 사업은 예산 지원에 그치지 않고, 골목 그 자체의 매력과 공동체 자산을 되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부산의 소상공인들이 자생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의 특색 있는 골목들이 브랜드 골목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투자와 상인의 열정, 주민의 관심이 더해진다면, 골목은 단순한 상권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경제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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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설명

부산시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5곳의 신규 골목상권에 각각 2,500만 원, 우수 골목 2곳에 각 1억 원의 지원금을 투입하며 지역 경제 자생력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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